블루베이 LPGA 3라운드 2오버파, 전날 단독선두 이어 기세 유지
[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김세영(22·미래에셋)이 강풍 속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시즌 3승 고지를 향해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김세영은 31일 중국 하이난섬 지안 레이크 블루 베이 골프 코스(파72·6778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3라운드에서 강한 바람과 싸우며 버디 3개에 보기 5개로 선전하며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캔디 쿵(대만)과 공동 선두를 이루며 마지막날 챔피언조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지난 2월 바하마 클래식과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시즌을 달려온 김세영은 이번에 3승째를 신고하면 최고 루키 타이틀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신인왕 포인트에서 127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김효주(20·롯데·1175점)가 장염 증세로 전날 중도 기권했기 때문에 경쟁에서 유리한 경쟁을 점할 수 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는 강한 바람만큼이나 거센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 단독 3위로 올라섰고 2타차 공동 4위 그룹은 4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이틀 연속 오버파로 난조를 보였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20위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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