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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한국대표의 새로운 역할 제시한 표창원… 내용 풍성하게 만들어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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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한국대표의 새로운 역할 제시한 표창원… 내용 풍성하게 만들어 (뷰포인트)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5.11.0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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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범죄와 관련된 토론에서 적절한 사례를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박사가 출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토론의 주제는 ‘범죄’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표창원 박사는 토론을 주도해 나가는 역할 대신 토론 주제와 관련된 적절한 사례와 토론 내용 정리 등의 역할을 하며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의 메인 주제는 ‘흉악한 세상이라 딸 키우기 불안한 나, 정상인가 비정상인가’였고,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표창원은 연쇄살인범이 “나는 영원히 교도소에 있지 않을 것이다. 언젠간 밖으로 나올 것이다”라고 말하며 가족을 위협하는 말을 했던 사실을 털어 놓으며 딸에 대한 걱정을 내 보여 눈길을 끌었다.

▲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표창원이 토론의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표창원 박사는 ‘비정상회담’을 찾는 한국 대표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 같은 태도로 토론에 임했다. 표창원은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얼굴에서 웃음을 지우지 않았지만, 진지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특히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비정상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고, 주장에 공감하거나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성숙한 토론 태도’의 정석을 보여줬다.

‘비정상회담’에 표창원은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 리서치 조사 결과 등 다양하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야기를 풀어 놓으며 방송을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비정상 멤버들이 이야기를 꺼낸 이야기들과 관련 된 범죄 사례들을 언급하며 시청자들과 비정상 멤버들의 쉬운 이해를 도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영화에 나오는 범죄와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영화 속에서 그려진 범죄와 실제 범죄가 어떤 식으로 다른지 설명하며 빈집털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동안 ‘비정상회담’을 찾은 많은 한국 대표들 역시 각자의 역할을 잘 소화해 내며 ‘토론 방송’이라는 틀에서 자신을 어필했지만 표창원 박사처럼 강력한 자기주장을 대신해 토론의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거나 내용을 풍성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던 대표는 없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표창원이 한국 대표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며 앞으로 ‘비정상회담’을 방문하게 될 한국 대표들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JTBC '비정상회담'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해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세계 정상 회담이 있다면, 여기 국제 청년들의 평화와 행복한 미래를 위해 각국 세계 청년들이 뭉쳐 건전한 토론을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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