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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장악 실패' 무리뉴, 첼시 선택은 안첼로티-마케렐레 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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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장악 실패' 무리뉴, 첼시 선택은 안첼로티-마케렐레 콤비?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03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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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직, 다시 맡을 준비 됐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끝없는 부진에 징계까지 받은 가운데 첼시 구단의 선택은 카를로 안첼로티-클로드 마케렐레 카드가 될 것이 유력해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감독직이 좌우될 수 있는 경기에 출장정지를 당하게 됐다”며 “이미 첼시는 안첼로티 감독, 마케렐레 수석코치 체제로 시즌을 꾸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 무리뉴는 최근 성적뿐만 아니라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에 따르면 익명의 첼시 선수가 “무리뉴를 위해 이기느니 지는 게 낫다”고 밝혔을 정도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을 앞다퉈 다루고 있다. 성적은 팀이 재정비를 마치면 반등될 수 있지만 감독과 선수 간의 신뢰가 깨진 것은 쉽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데일리 메일은 “안첼로티-마케렐레 조합이 현재 가장 유력한 대안이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이들은 감독과 수석코치로 좋은 호흡을 보였다”며 “현재 안첼로티와 마케렐레 모두 다른 팀을 맞고 있지 않아 영입에 큰 제약도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안첼로티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물러나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개적으로 구단을 비판했다. 그 정도로 안첼로티는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이 탁월하다. 마케렐레 역시 2003년부터 5년 동안 첼시 중원을 책임지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최근 안첼로티 감독은 “확실한 것은 내년 6월까지 밖에서 쉬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제 감독직을 맡을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오는 8일 스토크 시티전에 선수들을 지휘할 수 없게 됐다. 경질설에 더욱 힘이 쏠리는 가운데 안첼로티와 마케렐레 조합이 현재 첼시에 적절한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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