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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린트 감독, 맨유 데파이 '오렌지사단' 제외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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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린트 감독, 맨유 데파이 '오렌지사단' 제외한 까닭은?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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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린트 "최근 5경기에서 선발 출장 한 차례, 데파이 뽑을 이유가 없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대니 블린트 네덜란드 감독이 멤피스 데파이(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오렌지사단' 네덜란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냉정한 충고를 던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3일(한국시간) “데파이가 네덜란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데파이에 지지를 보냈다”며 “하지만 블린트 감독은 달랐다. 데파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블린트 감독은 “축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팀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며 “이 부분을 매번 데파이에게 설명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데파이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뛸 때부터 수비 가담에 대한 지적을 들어왔다. 하지만 맨유에 와서도 수비를 등한시하고 있다. 때문에 최근 공격에서도 풀리지 않는 데파이를 기용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

블린트 감독은 “데파이는 분명 앞으로 네덜란드의 미래를 책임질 능력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가능성만 갖고 대표팀에 뽑을 수 없다. 이 부분에 대해 판 할 감독 역시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린트 감독은 “최근 5경기에서 단 한 차례 선발로 나왔다. 나머지 경기들에서는 대부분 결장했다. 현재로서는 데파이를 뽑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판 할 감독은 최근 “잠재능력만큼은 어느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판 할과 블린트 감독 모두 데파이의 가능성은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지적되는 팀플레이에서 달라지는 것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맨유와 네덜란드에서 데파이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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