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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더르, 100번째 A매치서 스페인 설욕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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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더르, 100번째 A매치서 스페인 설욕 다짐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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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결승전 이어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격돌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네덜란드의 미드필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30·갈라타사라이)가 자신의 통산 100번째 A매치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5일(한국시간) 벌어졌던 웨일스와 경기에서 자신의 통산 99번째 A매치를 치른 스네이더르는 오는 14일 브라질 사우바도르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통해 통산 100번째 A매치를 갖게 된다.

스네이더르는 스페인과 악연이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네덜란드를 결승까지 이끌었지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바르셀로나)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져 사상 첫 우승이 무산됐다.

스네이더르는 12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었지만 졌다. 그 날은 나에게 최악의 밤이었고 너무나도 슬펐다”고 당시의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이번 스페인전은 반드시 이길 것이고 당시 결승전은 실수였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며 개막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스네이더르가 만약 스페인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에드윈 반 데 사르(130경기), 프랑크 데 부어(112경기), 라파엘 판더바르트(109경기),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106경기), 필립 코쿠(101경기)에 이어 역대 여섯번째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에 가입하는 선수가 된다 .

또 네덜란드에는 스페인전을 통해 자신의 통산 99번째 A매치를 치르게 될 디르크 카윗(34·페네르바체)도 있다.

센추리클럽 가입을 앞둔 두 선수의 활약으로 네덜란드가 4년 전 결승전 패배의 아픔을 되갚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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