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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1년만에 우승, 한국여자오픈 2연패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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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1년만에 우승, 한국여자오픈 2연패 자신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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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1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전인지는 15일 제주 엘리시안CC(파72·6625야드)에서 열린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틀어막아 2언더파 70타를 기록, 3라운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지난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 7위에 오른 이후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재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인 제2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이후 1년 만에 트로피에 진한 키스를 했다. 다음 주 한국여자오픈 2연패를 향한 자신감도 찾았다.

전인지는 3번과 5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기세를 올린 뒤 8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다음에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경쟁자들이 흔들린 덕에 끝내 3타차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전인지는 우승후 인터뷰에서 "제주도에 올 때마다 성적이 잘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두 번째 우승을 제주도에서 해 기쁘다"며 "언니가 멀리서 응원하러 왔다.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자리에서 우승해 더욱 뜻 깊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안했다. 마지막 홀 그린에 올라서기 전까지 내 플레이에 빠져있다 보니 생각할 틈이 없었다. 마지막에 파 퍼트를 남겨두고 처음 우승에 대해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여자오픈을 1주 앞둔 그는 "한국여자오픈과 겹쳐 US여자오픈 출전을 포기했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경기를 하는 것이 처음이기에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 부담감 보다는 즐겁게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예정(21·하이마트)과 이민영(22)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김혜윤(25·비씨카드)이 전인지에 4타 뒤져 4위를 기록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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