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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1실점' 백차승, 한신 입단 테스트 끝내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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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1실점' 백차승, 한신 입단 테스트 끝내 탈락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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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때문에 어려운 부분은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일본프로야구(NPB)에 재도전했던 백차승(35)이 한신 타이거즈 입단 테스트에서 탈락했다.

일본 일간지 데일리 스포츠는 13일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 테스트를 받았던 백차승이 탈락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11일부터 3일 동안 테스트를 받으며 재기를 노렸지만 이번에도 실패로 돌아갔다.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백차승은 이날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팀 자체 청백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는 삼자 범퇴로 막았지만 2회에는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연속 안타를 맞은 백차승은 1점을 내줬다.

▲ 백차승이 13일 한신 타이거즈의 청백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입단 테스트에서 탈락했다. [사진=데일리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백차승은 이날 경기 뒤 구단과 인터뷰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전날부터 철저히 준비했다. 즐기면서 던지려고 노력했다”며 “악천후의 날씨 때문에 어려운 부분은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백차승은 청백전 뒤 탈락을 통보받았다.

부산고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던 백차승은 1998년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200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해 2009년까지 미국에서 생활했다. MLB 통산 성적은 59경기 279⅔이닝 16승 18패, 평균자책점 4.83이다. 2011년 팔꿈치 연골 제거 수술을 2012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었지만 이후 통증이 재발해 독립리그를 전전하며 팀을 찾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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