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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PSG 이적설' 호날두, 레알은 1427억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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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PSG 이적설' 호날두, 레알은 1427억이면 OK!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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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올 시즌 끝난 뒤 맨유-PSG, 호날두 영입에 치열한 경쟁 벌일 것"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 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이적설이 점차 구체화되면서 성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줄곧 반대를 외치던 레알 역시 '조건부 승낙'을 내걸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6일(한국시간) “올 시즌이 끝난 뒤 맨유와 PSG는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라며 “레알은 8000만 파운드(1427억 원)를 제시하는 구단이 있다면 이적을 받아들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호날두는 레알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적설은 더욱 쏟아지고 있다. 오랫동안 호날두를 원했던 PSG와 맨유는 영입에 적극적이다.

지난 4일 호날두는 PSG전에서 승리한 뒤 로랑 블랑 PSG 감독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엥에 따르면 호날두는 “PSG는 매력적인 플레이를 하는 팀이다. 내년에 함께 뛰고 싶다”고 말했다.

맨유도 호날두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루이스 판 할이 원하는 스피드와 골 결정력 모두를 호날두가 갖추고 있기 때문. 맨유는 호날두를 데려오기 위해 알렉스 퍼거슨까지 활용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첼시까지 호날두를 눈여겨보고 있다.

아울러 호날두는 현재 라파엘 베니테스 레알 감독의 수비적인 전술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호날두를 지키겠다는 레알도 이제는 지친 듯하다. 미러는 “레알은 이제 호날두의 이적을 진지하게 고민할 것. 대신에 2009년 호날두를 영입할 때 들었던 8000만 파운드 이하의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30대에 접어든 호날두를 레알이 오랫동안 데리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다. 때문에 많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이 호날두를 내보낼 적기라는 평가가 힘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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