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프랑스 파리 테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 그럼에도 프랑스와 잉글랜드 라이벌전은 열렸다. 함께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잉글랜드 대표팀의 델레 알리가 양보 없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알리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랑스 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에 선발 출장, 전반 38분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대표팀 4번째 출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알리였다.
이날 경기 전에는 예정대로 양 팀 선수들과 함께 관중들 모두 일어나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함께 불렀다. 132명이 사망한 테러에 모든 선수들이 애도했다.
하지만 경기는 치열했다. 전반 내내 치열한 중원 경쟁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스페인에 대한 잉글랜드는 이날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1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 깨졌지만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한 것이다.
전반 38분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알리는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갔다. 알리는 상대 수비수가 가까이 붙었음에도 자신 있게 오른발 슛을 날렸다. 알리의 슛은 상대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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