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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시즌 첫 월드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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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시즌 첫 월드컵 나선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19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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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리드 부문 출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암벽여제’ 김자인(26)이 올 시즌 첫 월드컵에 나선다.

올댓스포츠는 김자인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중국 하이양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리드 부문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하이양월드컵은 김자인의 주종목인 리드 부문의 이번 시즌 첫 월드컵 대회다. 김자인은 지난해 IFSC 리드 세계랭킹 1위와 월드컵 랭킹 1위를 거머쥐며 빼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김자인은 이번 대회에서도 두 타이틀을 수성하겠다는 각오다.

▲ '암벽여제' 김자인이 시즌 첫 리드 부문 월드컵에 나서 정상 수성을 노린다. [사진=스포츠Q DB]

김자인은 지난 시즌 볼더링 월드컵에서 입은 부상 부위의 악화를 우려해 올 시즌 상반기 볼더링 월드컵을 걸렀다. 이후 국내외에서 실내암벽등반 훈련과 자연암벽등반을 병행하며 하반기 리드 월드컵 시리즈 준비에만 매진해왔다.

김자인은 “볼더링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훈련과 자연암벽등반으로 착실히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며 “1위 자리를 지키는데 연연하기 보다는 성실히 훈련해왔던 내 자신을 믿고 완등을 목표로 즐겁게 등반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드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로프를 이용해 안전을 확보하며 15m 내외의 인공암벽을 완등하는 경기다. 볼더링은 5m 내외의 낮은 벽에서 벨트 착용 없이 맨몸으로 4∼5개의 루트를 완등하는 방식이다.

김자인은 이번 대회 후 귀국해 2주간 국내에서 훈련을 갖는다. 7월부터 11월까지 최고 권위의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인 락 마스터 대회, IFSC 세계선수권대회 등 총 7개의 리드 월드컵에 나설 예정이다.

김자인이 출전하는 대회는 IFSC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생중계로 접할 수 있다. 예선전은 오는 20일 오후 4시, 준결승전은 22일 오전 10시, 결승전은 22일 오후 4시에 벌어진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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