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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펜하임-헤르타 베를린] 3경기 연속 선발 김진수, 소속팀 탈꼴찌 특명은 '오버래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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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펜하임-헤르타 베를린] 3경기 연속 선발 김진수, 소속팀 탈꼴찌 특명은 '오버래핑'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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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펜하임 최근 3경기서 무득점, 공격 지원 위해 측면 수비와 공격 가담 필요…승리 땐 15위까지 도약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고 돌아온 김진수(호펜하임)의 특명은 단연 소속팀의 탈꼴찌다. 김진수가 3경기 연속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호펜하임의 승리를 이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진수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헤르타 베를린과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전임 마르쿠스 기스돌 감독이 경질된 뒤 김진수는 후프 슈테벤스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지난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진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2경기 연속 호펜하임의 무실점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 12경기에서 1승(5무 6패)에 그치고 있는 호펜하임은 아우크스부르크가 VfB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서 4-0으로 이기면서 최하위로 내려갔다. 강등권인 최하위에 있기 때문에 호펜하임의 당면과제는 역시 승리다.

호펜하임은 지난 9월 아우크스부르크르 상대로 3-1로 이기고 정규리그 첫 승을 거둔 이후 3무 2패로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를 거두는 과정에서 무실점한 것이 눈에 띈다. 모두 김진수가 선발 출전했던 경기다.

현재 호펜하임의 문제는 역시 공격력이다. 2경기 연속 무실점했음에도 무승부를 거뒀다는 것은 공격력에 불이 붙지 않는다는 뜻이다. 호펜하임은 최근 3경기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결국 김진수가 해야 할 책임은 왼쪽 측면 수비를 튼튼하게 하면서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소속팀의 공격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 시즌 12경기를 통해 12골에 그치며 잉골슈타트(7골)에 이어 팀 최소 득점 2위에 해당하는 저조한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김진수의 활발한 오버래핑이 필요하다.

호펜하임은 아직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만약 베를린을 꺾을 경우 2승 5무 6패(승점 11)가 돼 슈투트가르트(3승 1무 9패, 승점 10)을 제칠 수 있음은 물론 하노버 96(3승 2무 8패, 승점 11)에 골득실에서 앞선 15위가 될 수 있다. 탈꼴찌는 물론 강등권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호펜하임은 마크 우스가 원톱으로 나선다. 좌우 미드필더에는 조나단 슈미트, 케빈 볼란트가 배치됐고 나디엠 아미리, 오이겐 폴란스키와 세바스티안 루디가 중원을 책임진다. 김진수-니클라스 쉴레-에르민 비카치치-토비아스 슈트로블이 포백으로 출전한다. 주전 장갑은 올리버 바우만이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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