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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사령탑 교체 지지 히바우두, '지단은 제2의 과르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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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사령탑 교체 지지 히바우두, '지단은 제2의 과르디올라'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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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아직 1군 감독으로서 역량 부족하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레알 마드리드 2군 감독 지네딘 지단(43)이 최근 레알 1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히바우두(43)는 지단의 지도력을 지지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은 라파엘 베니테스. 하지만 계속되는 수비적인 전술로 비판받던 베니테스 감독은 최근 성적까지 부진해 경질설에 휘말렸다. 지단은 직접 후임설에 대해 반박했지만 지단이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은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스쿼카는 23일(한국시간) “히바우두는 지단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히바우두는 지단이 레알의 지휘봉을 잡으면 바르셀로나가 전성기를 누렸던 것처럼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히바우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레알에는 지단이라는 훌륭한 지도자가 있다. 이제 지단에게 레알 지휘봉을 맡길 때가 됐다”며 “펩 과르디올라와 루이스 엔리케가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을 거둔 것처럼 지단도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지단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레알의 고문, 단장을 거쳐 지난 시즌에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1군 수석코치를 맡기도 했다. 현재는 레알 카스티야(2군)를 지휘하고 있다. 차근차근 레알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있는 지단이다.

최근 지단은 "현재 1군 감독은 베니테스이고 나의 위치는 카스티야다. 아직 1군 지휘봉을 잡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앞으로 더욱 감독으로서 역량을 쌓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와 엔리케 감독도 유소년 팀부터 천천히 단계를 거쳤다. 이후 바르셀로나 1군 지휘봉을 잡아 세계를 호령하는 팀으로 발전시켰다. 때문에 히바우두는 지단에게 더욱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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