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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9조' 재벌 회장 마음 사로잡은 '카바디 스타' 이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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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9조' 재벌 회장 마음 사로잡은 '카바디 스타' 이장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23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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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힌드라 그룹 회장, 이장군에게 소형차 선물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인 운동선수가 시가총액이 169억 달러(19조 6000억 원)에 달하는 재벌기업의 회장으로부터 자동차를 받았다. 인도를 대표하는 스포츠 카바디의 프로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이장군(23·동의대)이 혜택을 받은 주인공이다.

이장군은 23일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열린 제6회 한국대학실내카바디선수권대회에서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마힌드라 코리아 딜립 순다람 대표로부터 2000만 원 상당의 소형차 티볼리를 선물로 받았다.

▲ 지난해 인천 아사인게임에서 득점을 위해 몸을 날리고 있는 이장군. [사진=스포츠Q DB]

이장군은 인도 콜카타를 연고로 하는 벵갈 워리어스의 간판 선수로 각종 대회서 최우수선수상(MVP)을 휩쓰는 슈퍼스타다. 마힌드라 회장은 인도 최고 인기스포츠 종목인 카바디의 프로 리그 출범을 주도한 공동 창시자이자 국내 쌍용자동차 최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수장이다.

마힌드라 회장은 그룹을 통해 “인도와 한국이 단단한 문화적 유대관계를 갖고 친선 관계를 발전시켜가고 있다. 양국의 관계는 이장군같은 한국의 젋은 카바디 선수의 활약으로 더욱더 공고히 되고 있다”며 “인도의 카바디 리그는 이장군과 같은 수준급 선수들의 활약으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장군이 장기적으로 선수 활동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인도 카바디 리그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이장군이 마힌드라 그룹으로부터 소형 승용차를 선물받았다. [사진=마힌드라 그룹 제공]

카바디는 인도에서 기원된 전통스포츠로 40분 경기 후 5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공격권을 획득한 팀의 선수가 상대 수비 팀의 코트를 기습해 상대팀 선수에게 잡히지 않으면서 손과 발로 수비 선수를 터치하면 점수를 획득한다.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민첩함, 강인한 체력, 정확한 목표 설정 능력 및 팀워크를 필요로 한다. 현재 말레이시아, 이란, 호주, 일본,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에 이르기까지 세계 32개국에서 활성화된 실내 스포츠이다.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한국은 지난해 인천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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