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두자릿수 득점 5명' KCC, SK전 5연패 탈출
상태바
'두자릿수 득점 5명' KCC, SK전 5연패 탈출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27 2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선형 26점 분전, SK는 3연패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전주 KCC가 주전들의 적극적인 득점 가담에 힘입어 연승에 성공, 선두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KCC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95–80 승리를 거뒀다. SK전 5연패를 당하고 있었던 KCC는 홈경기 4연승을 이어가고 SK전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2연승을 달린 KCC는 14승 11패로 4위를 유지했지만 3위 안양 KGC에 2경기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SK는 3연패를 당하면서 7승 16패로 9위에 머물렀다.

▲ 햐승진(오른쪽)과 리카르도 포웰이 27일 서울 SK전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시즌 초반과 달리 최근 상승세를 탄 KCC는 이날 경기 역시 많은 선수들이 득점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리카르도 포웰(20점 6리바운드 7도움)과 김효범(12점)을 포함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2쿼터였다. 포웰이 2쿼터에만 8점을 올렸고 김효범이 2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면서 KCC는 2쿼터에만 30-13으로 크게 앞선 것이다. 각 팀당 2명의 외국인 선수가 뛸 수 있는 3쿼터에도 포웰과 안드레 에밋이 우위를 점했다. 4쿼터 김선형을 앞세운 SK에게 추격을 당했지만 김효범이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CC는 포웰과 김효범 외에도 에밋이 24점, 전태풍이 12점, 정희재가 10점을 쓸어담았다. 하승진은 4점에 머물렀지만 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단단히 지켰다.

불법 도박으로 20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던 김선형은 복귀 후 3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올렸다. 이날 26점 6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한 김선형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인 3점슛 5개를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데이비드 사이먼(20점 13리바운드) 외에 다른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부진해 김선형을 돕지 못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