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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리저브리그 4년만에 부활, 유소년선수 출전 기회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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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리저브리그 4년만에 부활, 유소년선수 출전 기회 늘어난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01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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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 국내 선수 무제한 출전, 23세 이상도 외국인 포함 최대 5명까지 가능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K리그 2군무대인 리저브리그(R리그)가 4년 만에 부활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부터 2군리그인 R리그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리그는 2000년 시작한 뒤 지난 2012년 폐지됐지만 4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R리그 부활은 23세 이하(K리그 챌린지 22세 이하) 의무출전 정책에 따른 선수들의 안정적인 K리그 적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연맹은 R리그 부활을 통해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통한 유소년 육성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K리그 주니어 전북-상주간 18세 이하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23세 이하 국내 선수의 경우 무제한이고 23세 이상은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5명까지다. 또 산하 유소년 클럽 출신 및 우선지명 선수는 해당 구단의 R리그 경기 출전에 제한이 없으며 테스트 선수도 대한축구협회 등록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도 2명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리그 운영 취지에 따라 외국인 선수 테스트는 금지되고 향후 23세 이상 선수 출전 숫자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연맹은 신인선수 선발 방식이 드래프트에서 자유선발로 바뀜에 따라 육성지원금 규정도 변경됐다.

K리그 클래식의 경우 자유선발 S등급 선수의 육성지원금은 2500만 원이며 자유선발 A등급과 우선지명 선수는 1년차 기본급의 50%를 육성지원금으로 산정한다. 자유선발 B등급 선수는 육성지원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K리그 챌린지는 클래식 육성지원금의 50%다.

이밖에 구단의 광고수익 증대를 위해 유니폼 규정이 변경돼 유니폼 후면에도 광고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광고의 위치나 수량, 크기는 구단이 결정해 연맹의 승인을 거치면 된다. 유니폼 후면의 선수명 표기 여부도 구단 자율로 해 등번호 상단에도 광고 부착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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