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암벽 발레리나’ 김자인, 소방공무원과 12일 결혼
상태바
‘암벽 발레리나’ 김자인, 소방공무원과 12일 결혼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2.01 2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암벽의 발레리나’ 김자인 (27·스파이더코리아)이 동갑내기 소방공무원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일 “김자인이 오는 12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자인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은 2013년부터 교제해 온 동갑내기 소방공무원이다.

올댓스포츠는 “해외 대회 출전이 많은 클라이밍 선수와 비상 대기와 출동이 잦은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으로 인해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만남을 이어온 두 사람은 평소 서로의 직업에 대한 존중과 애정이 각별하다”고 전했다.

▲ 결혼을 앞두고 공개된 김자인의 웨딩 화보.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김자인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른 나이에 하는 결혼일수도 있지만 내가 운동하면서 많이 힘이 되어주는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 망설임 없이 결혼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는 혼자가 아닌 좋은 배우자와 함께 더 행복하게 클라이밍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자인의 결혼을 앞두고 웨딩 화보가 공개됐다.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예비 신랑과 함께 한 웨딩 화보 속 김자인은 평소 클라이밍을 통해 보여주었던 강인한 모습과 상반되는 환한 미소와 여성미 넘치는 반전 매력을 뽐냈다.

김자인은 지난달 22일 시즌 마지막 무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첫 출전한 2004년 이후 통산 11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무릎 부상의 악몽을 딛고 이번 시즌 주종목인 리드 외에 다른 종목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월드컵 통합 랭킹 1위를 차지한 ‘클라이밍 여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