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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발-멀티가 경쟁력' 토트넘 손흥민, 세계 최고선수 100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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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발-멀티가 경쟁력' 토트넘 손흥민, 세계 최고선수 100인에 선정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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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손흥민, 케인의 공격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뒤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선수 100인에 포함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영국 축구 전문지 포포투는 2일(한국시간) ‘2015 세계 최고 축구선수 톱100’을 선정, 발표했다. 손흥민은 이번 순위 발표에서 95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선수 본인뿐 아니라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켰다.

포포투는 “손흥민은 레버쿠젠 시절에도 포포투가 선정한 아시아 선수 50인에서도 최고의 순위에 올랐다. 이번 세계 톱100에서도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라며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에도 자신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1800만 파운드(315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이적한 뒤 9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포투는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며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면서 탁월한 슛 능력을 보여줬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 부상으로 한 달 정도 결장하기도 했지만 토트넘에서 많은 경기를 보장받고 있다.

토트넘의 부동의 원톱 해리 케인과 호흡도 좋다.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전에서도 케인의 결승골을 도왔던 손흥민이다. 포포투 역시 “손흥민이 케인의 공격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포투의 톱100은 현재까지 51위부터 100위까지만 공개된 가운데 100위 안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들의 명단도 밝혀졌다. 손흥민의 동료였던 카림 벨라라비(바이어 레버쿠젠),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윌리안(첼시) 등 쟁쟁한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손흥민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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