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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에이스 윤성빈 번개질주 '올시즌 최고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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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에이스 윤성빈 번개질주 '올시즌 최고 동메달'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2.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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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에이스 윤성빈(22·한국체대)이 올 시즌 최고의 질주를 펼쳤다. 월드컵 시리즈 첫 동메달을 따냈다.

윤성빈은 12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벌어진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1초16으로 26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50초63으로 4위에 오른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는 0.1초 앞당겨 3위를 기록, 최종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올시즌 최고 성적이다. 지난 5일 독일 빈터베르크 월드컵 2차 대회에서 4위로 첫 메달을 따낸 뒤 연속 메달행진이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6위에 오른 윤성빈은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도약을 시작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위를 차지한 윤성빈은 새 시즌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평창 올림픽 첫 메달 도전에 자신감을 높였다..

라트비아의 마틴스 두쿠르스(1분40초28)와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1분40초71)가 각각 금,은메달을 차지했다.

스타트는 1,2차 시기 각각 4초64초, 4초59초로 평균 4초615를 기록, 2014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트레티아코프(평균 4초575) 다음으로 빨랐다. 스타트에서는 2위를 기록한 윤성빈은 주행속도에서 경쟁자들에게 뒤처졌다. 결승선을 통과한 평균시속이 120.94로 4위에 그쳤다. 두쿠르스가 121.94km, 트레티아코프가 121.11km다.

이한신(28·강원도청)은 1, 2차 시기 총합 1분43초62로 20위에 그쳤다.

스켈레톤 대표팀은 오는 15일 일시 귀국, 평창에서 국내 훈련을 이어간 뒤 새해 1월 레이크 플래시드 월드컵 5차 대회에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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