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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사장의 확신, 박병호는 니시오카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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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사장의 확신, 박병호는 니시오카와 다르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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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0년 전부터 박병호를 관찰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박병호를 10년 넘게 봐왔기 때문에 이번엔 다를 것이라 확신한다.”

박병호(29)의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가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아시아 선수 징크스가 없을 것이라 확신했다.

데이브 세인트피터 미네소타 사장은 13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를 통해 박병호의 메이저리그(MLB)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네소타는 박병호 이전에 아시아 선수를 영입해 실패를 맛본 사례가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던 니시오카 쓰요시(31·한신)가 바로 그다. 미네소타는 2010년 니시오카를 포스팅하는 데 532만9000 달러로 단독 협상권을 획득한 뒤 3년 925만 달러에 영입했다. 그러나 니시오카는 MLB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2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니시오카라는 실패 사례가 있기 때문에 같은 아시아인인 박병호 영입을 두고 뒷말이 무성했을 터. 하지만 세인트피터 사장은 “박병호는 니시오카와 다르다”며 고개를 저었다. 두 선수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주장했다.

세인트피터 사장은 “박병호와 니시오카는 완전히 다른 개인이고 두 선수에 대한 평가도 다르다. 마이크 래드클리프 부사장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10년 전부터 박병호를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미네소타는 실제로 박병호가 각종 대회에서 맹위를 떨쳤던 성남고 시절부터 그를 유심히 관찰했다. 긴 시간 동안 봐왔기 때문에 빅리그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러면서 “니시오카를 영입했을 땐 그에 대한 확신이 서진 않았다. 하지만 박병호는 훌륭한 계약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니시오카와 비교했을 때 박병호가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선수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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