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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다저스와 긍정적 기류, 류현진과 한솥밥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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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다저스와 긍정적 기류, 류현진과 한솥밥 먹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16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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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선발자원 부족한 다저스, 마에다 영입으로 갈증 푸나?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마에다 겐타(27)가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행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선발 자원 한 명이 아쉬운 다저스도 마에다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는 16일 “마에다가 전날 LA에 도착했다. 곧바로 다저스타디움에 도착해 협상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다저스가 부족한 우완 선발 자원을 마에다(사진)로 메울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히로시마 도요 카프 공식 페이스북 캡처]

이어 “다저스는 우완 선발 자원이 절실하고 마에다 역시 서해안 구단을 희망하고 있다. 내년 1월 9일이 협상 마감시한인데 조기에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언론은 다저스가 마에다에게 관심을 나타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며 그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대어급 FA(자유계약선수)인 조니 쿠에토를 영입하는 데 실패한 다저스는 제프 사마자 역시 놓쳤다. 공교롭게도 이 두 투수를 모두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가 잡았다. 게다가 우완 에이스인 잭 그레인키는 애리조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현재 다저스에는 이와쿠마 히사시를 제외한 네 명의 선발 투수가 모두 왼손잡이다. 더군다나 다저스는 유망주가 나가는 트레이드에는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때문에 우완 투수 중 상위에 속하는 마에다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것.

스포니치 아넥스는 마에다가 이번 미국 방문 때 가족을 동반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LA의 주거환경을 살펴보기 위해 다저스와 접촉을 시도했다는 것. LA에는 일본인 커뮤니티가 있는 등 주거환경은 좋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다저스가 충분한 돈을 쥐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그레인키에게 투자할 금액인 2억 달러를 손에 쥐고 있는 다저스는 마에다의 몸값인 8000만 달러(이적료 포함)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이 언론은 샌디에이고가 마에다 영입전에 뛰어든 만큼 상황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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