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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과 포옹-피홈런 세리머니' 야구선수 이대은의 축구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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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과 포옹-피홈런 세리머니' 야구선수 이대은의 축구 나들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27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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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타종목 유일 출전, 세리머니 대부분 관여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야구대표팀의 꽃미남 에이스 이대은(26·지바 롯데 마린스)이 축구선수들의 도움 속에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골이 터질 때마다 펼쳐진 세리머니의 중심에는 언제나 ‘꽃미남’ 그가 있었다.

이대은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사랑팀과 희망팀간의 '2015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에 희망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전반전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장충=스포츠Q 이상민 기자] 이대은(가운데)이 지소연에게 사랑의 화살을 쏘고 있다.

이대은은 전반 중반 투입돼 최전방에 섰다. 박주호, 지소연, 임근영 등이 이대은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초반 무거운 몸놀림으로 뒤뚱대며 번번이 찬스를 놓쳤던 이대은은 점차 감을 찾더니 지소연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패스를 찔렀다. 다음엔 공을 트래핑한 후 사랑팀 골키퍼 김병지를 놀라게 하는 골까지 터뜨렸다.

1골 1도움보다 더 빛난 건 화려한 세리머니였다. 이대은은 임근영이 희망팀의 첫골이 터지자 플로어로 달려 나와 단체 세리머니의 한축을 담당했다. ‘청춘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메시지의 느낌표였다.

후속 골이 나오자 ‘사랑의 큐피트’ 화살을 쏘고선 지소연으로부터 포옹을 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동료들의 도움 속에 자신의 본업인 투수 세리머니까지 선사했다. 공을 던진 시늉을 한 뒤 홈런을 얻어맞고선 타구를 바라보는 익살스런 장면을 연출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외롭게 활약했던 이대은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를 통해 선후배들과 잊을 수 없는 값진 시간을 보낸데 이어 자선경기까지 참여해 축구팬들에게까지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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