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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슛감각' 박상오, kt 6강 의지 보여준 베테랑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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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슛감각' 박상오, kt 6강 의지 보여준 베테랑 품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29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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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kt, 삼성 30점차 대파하고 5경기차 추격... 블레이클리 23점 맹활약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상오가 고감도 슛감각을 뽐내며 6강을 향한 부산 kt의 의지를 대변했다.

베테랑 포워드 박상오는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58%의 순도 높은 야투성공률로 17점을 뽑아내며 kt의 91-61, 30점차 대승에 공을 세웠다.

박상오는 1쿼터에만 9점을 뽑으며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맏형의 투혼에 후배들도 힘을 냈다. 코트니 심스와 이재도, 김현민이 득점에 가담하며 삼성의 콧대를 눌렀다. 2쿼터부터 코트를 밟은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화려한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농락했다.

▲ 박상오(오른쪽)가 성공률 높은 슛으로 kt의 삼성전 30점차 대승을 견인했다. [사진=KBL 제공]

블레이클리와 심스는 각각 23점 5리바운드 8도움, 21점 12리바운드로 외국인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kt 조동현 감독은 3쿼터 종료 후 28점차로 리드하자 4쿼터엔 후보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는 여유를 부렸다.

시즌 14승(21패)째를 거둔 7위 kt는 6위 삼성(19승 16패)과 승차를 5경기로 좁히며 6강 진입 희망을 살렸다. 삼성은 에이스 문태영이 7점에 머무르는 최악의 부진 속에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임동섭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3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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