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4연패 늪으로 몰아넣고 공동 3위로 도약했다.

KB스타즈는 3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경기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햄비의 결승골에 힘입어 59-57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9승 10패를 기록하며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신한은행은 최근 4연패를 당하며 더욱 수세에 몰리게 됐다. 2위 KEB하나은행과 5위 삼성생명의 격차는 1경기. 한 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 형국이 계속되고 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2쿼터에서 역전 당한 KB스타즈는 3쿼터 두 점을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서 먼저 앞서간 쪽은 KB스타즈였다. 48-48에서 변연하의 3점슛, 햄비의 연속 득점으로 56-5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가만있지 않았다. 커리의 연속 2점슛으로 57-56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KB스타즈가 햄비의 활약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56-57에서 자유투 1개를 넣으며 동점을 만든 햄비는 자신이 놓친 자유투 2구를 공격 리바운드로 만회한 뒤 변연하의 어시스트를 골밑슛으로 연결, 승부를 결정지었다.

KB스타즈는 햄비가 28점을 넣으며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정미란과 홍아란, 변연하가 6점씩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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