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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천금 3점슛' LG 첫 3연승, 하위권 판도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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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천금 3점슛' LG 첫 3연승, 하위권 판도 바꾸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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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개인 통산 2600점 돌파…모비스-KCC 1승씩 추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영환이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넣은 창원 LG가 시즌 첫 3연승 행진을 달렸다.

LG는 3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서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넣은 김영환의 맹활약에 힘입어 82-77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린 LG(12승 25패)는 인천 전자랜드를 한 경기차로 따돌렸다. 공동 7위 그룹 부산 KT, 서울 SK와는 2경기차에 불과하다. 상승세를 탄 LG가 하위권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동부는 21승 16패를 기록, 공동 4위에 머물렀다.

▲ [창원=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김영환(오른쪽)이 3일 동부와 홈경기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승부처는 4쿼터. 3점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이한 LG는 김영환의 2점슛 및 자유투 1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동부도 한정원의 2연속 3점슛으로 맞불을 놨지만 LG엔 김영환이 있었다.

경기 종료 2분 30초 전 3점슛을 폭발한 김영환은 1분 13초를 남기고 또 한 번 3점슛을 성공시켰다. 어려운 자세에서 3점 아치를 그린 김영환은 이 골로 개인 통산 2600득점을 돌파했다. 4쿼터에 폭발한 김영환의 외곽포로 LG가 홈에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LG는 김영환이 13점을 기록했고 트로이 길렌워터가 23점 7리바운드로 중심을 지켜줬다. 김종규도 17점 8리바운드로 살아나는 면모를 보여줬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2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서울 삼성전에서는 홈팀 모비스의 77-74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모비스(26승 12패)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20승 17패)은 6위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19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에릭 와이즈가 15점 7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4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전주 KCC는 군산 홈경기에서 KT를 74-67로 제압, 4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시즌 23승(15패)째를 수확한 KCC는 단독 3위, 2연패 늪에 빠진 KT(14승 23패)는 공동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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