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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웰 효과 실종' 최하위 전자랜드, 시즌 최다 8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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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웰 효과 실종' 최하위 전자랜드, 시즌 최다 8연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1.0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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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동부 나란히 승리, 공동 4위 유지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포웰 효과’는 없다. 인천 전자랜드에 비상이 걸렸다. 연패가 길어진다.

전자랜드는 5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82-90으로 패했다. 리카르도 포웰은 양팀 최다인 3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13일 전주 KCC전 이후 승리가 없다.

어느덧 8연패다. 이번 시즌 10개 구단 통틀어 최다 연패다. 지난해 12월 KCC로 허버트 힐을 보내고 포웰을 받아오자마자 곧장 2연승을 달리며 안정을 찾는가 싶었던 전자랜드는 이후 깊은 수렁에 빠지며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11승 27패로 최하위다.

▲ 포웰 효과가 미미하다. 전자랜드는 5일 안양 원정에서 KGC인삼공사에 패하며 8연패에 빠졌다. [사진=KBL 제공]

이날엔 기적을 쓰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막판 뒷심 부족으로 좌절했다. 전반전을 39-59, 20점차로 뒤진 채 마친 전자랜드는 3,4쿼터 포웰의 원맨쇼 속에 4쿼터 막판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KGC인삼공사의 마리오 리틀에게 외곽포를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인삼공사는 리틀이 24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정현이 20점 7어시스트, 오세근이 18점 8리바운드, 박찬희가 13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22승 16패로 역시 승리한 원주 동부와 공동 4위를 유지했다.

동부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부산 kt를 92-77로 완파했다. 홈 9연승의 상승세. 이는 지난 시즌에 이은 팀 최다 홈경기 연승 타이기록이다. 로드 벤슨이 26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두경민과 김종범이 나란히 3점슛 4방씩을 작렬하며 각각 17점, 16점을 기록했다.

kt 코트니 심스(21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은 빛이 바랬다. 갈길 바쁜 kt는 3연패에 빠져 공동 7위에서 한 계단 밀린 8위가 됐다. 14승 24패.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이 걸린 6위(서울 삼성)와 승차는 6.5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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