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선형(서울 SK)이 KBL 최초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가운데, 시니어 올스타가 주니어 올스타를 제압했다.
시니어 올스타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주니어 올스타와 경기서 107-102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5점차 패배를 당했던 시니어 올스타는 정확히 5점차 패배를 되갚았다.
경기 후 MVP는 시니어 올스타 김선형이 차지했다. 3년 연속으로 올스타전 최고의 별이 된 김선형이다. 그는 이날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는 박빙 양상으로 진행됐다. 쿼터 초반 시니어팀이 리드를 잡았지만 허웅과 김종규를 주축으로 한 주니어 올스타가 추격하면서 23-22로 끝났다.
주니어팀에 추격당한 시니어팀이 2쿼터 들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주니어팀은 라틀리프의 연속 2점슛으로 산뜻하게 시작한 뒤 임동섭의 3점슛, 맥키네스의 2연속 2점슛으로 완전히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시니어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심스가 골밑을 지배한 가운데, 에밋과 오세근이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오히려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시니어팀이 55-48로 앞선 가운데 전반이 끝났다.
주니어팀이 다시 추격에 나섰다. 라틀리프의 원맨쇼에 조 잭슨과 이승현이 조연 역할을 하며 조직력을 키워나갔다. 시니어팀도 김선형이 분전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시니어팀의 72-71 리드 상황에서 3쿼터가 끝났다.
관록의 시니어팀은 4쿼터에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전태풍과 심스, 이정현 등이 많은 점수를 내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시니어팀의 승리로 끝났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