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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부경 '최'듀오 52점 합작, 상무 D리그 2연패 'KBL대회 13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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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부경 '최'듀오 52점 합작, 상무 D리그 2연패 'KBL대회 133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12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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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와 D리그 1차 대회 결승전서 91-86 승리…KBL 대회 133연승 행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신협 상무가 나란히 26득점을 올린 최진수와 최부경의 활약으로 울산 모비스를 꺾고 KBL D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상무는 12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 모비스와 2015~2016 KBL D리그 1차 대회 결승전에서 '말년 병장' 최진수(26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와 최부경(26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91-86으로 이기고 지난해에 이어 D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상무는 D리그 1차 대회 정규리그 10전 전승을 포함, 무패로 정상에 올랐으며 KBL 대회 133연승 행진도 함께 이어갔다.

상무는 전반에는 모비스의 강력한 공격에 고전했다. 최부경이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24-23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무는 2쿼터 배수용(19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김주성(23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7어시스트)에게 각각 10점과 8점을 내주면서 48-55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 신협 상무 최진수(오른쪽)가 12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2015~2016 KBL D리그 1차 대회 결승전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3쿼터까지도 63-66으로 뒤진 상무는 4쿼터에 대반격을 시작했다. 3쿼터부터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한 최진수가 4쿼터에 8점을 기록하고 최부경과 박래훈(16득점, 3점슛 3개)도 6점씩 보태며 오히려 모비스에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오는 27일 전역을 앞둔 최진수는 2쿼터까지 9점으로 침묵했지만 3쿼터 9득점에 이어 4쿼터에도 공격을 이끌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상무는 김시래, 이대성, 박경상 등 가드진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지만 박래훈과 역시 전역을 앞둔 변기훈(8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의 외곽포가 4쿼터부터 본격 가동되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 가운데 박래훈은 2개의 2점슛과 3개의 3점슛, 3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는 100% 정확도를 보이며 최진수, 최부경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김시래는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지만 정규리그 내내 팀을 이끈 활약을 인정받아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상무가 포함된 D리그 1차 대회 일정을 마친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벌어지는 D리그 2차 대회는 상무를 뺀 모비스와 서울 SK, 서울 삼성, 고양 오리온, 원주 동부, 전주 KCC, 인천 전자랜드 등 7개팀이 참가한다.

▲ 신협 상무 김시래(오른쪽)가 12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2016 KBL D리그 1차 대회 결승전이 끝난 뒤 시상식에서 MVP 수상을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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