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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듀오' 터진 KEB하나은행, 2위 굳히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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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듀오' 터진 KEB하나은행, 2위 굳히기 돌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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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전 강이슬 19점-김이슬 14점 맹활약…2위 버티기 들어간 하나은행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슬’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들이 모두 맹활약했다. KEB하나은행이 2연승을 달리며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나은행은 11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경기서 33점을 합작한 강이슬과 김이슬의 활약에 힘입어 73-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위 하나은행은 2연승을 질주, 11승 10패를 기록하며 ‘봄 농구’의 마지노선이라 할 수 있는 5할 승률을 넘었다. 반면 KB는 2연패 늪에 빠지며 9승 12패를 기록, 공동 4위로 처졌다.

▲ 강이슬이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KB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슈터 강이슬과 가드 김이슬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이슬은 이날 30분 6초를 뛰며 19점 4리바운드에 3점슛 4개를 꽂아 넣는 저력을 과시했고 김이슬은 1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두 ‘이슬’이 건재하기에 2위 싸움에서 힘을 낼 수 있는 하나은행이다.

35-34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을 마친 하나은행은 3쿼터부터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강이슬의 2연속 3점슛으로 47-41을 만든 하나은행은 모스비와 첼시 리가 골밑을 장악해준 덕에 격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59-54로 앞서면서 3쿼터를 마친 하나은행이다.

4쿼터에선 모스비의 활약이 빛났다. 홍아란에게 2점슛을 허용해 61-58로 쫓긴 상황에서 두 번 연속 2점슛을 성공, 팀이 7점차로 달아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국 이 리드를 잘 지킨 하나은행이 최종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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