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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수렁 빠진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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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수렁 빠진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 자진 사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1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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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 6패 이후 내리 6경기 지며 공동 4위로 밀려…KDB생명과 경기부터 전형수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인천 신한은행을 이끌어왔던 정인교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신한은행 구단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정인교 감독이 자진 사퇴함에 따라 오는 14일 구리 KDB생명과 경기를 시작으로 전형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인교 감독은 2014년 5월 임달식 전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뒤 첫 시즌인 2014~2015 시즌 정규리그에서 24승 11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청주 KB스타즈와 플레이오프에서 밀리면서 아쉽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 인천 신한은행을 2014~2015 시즌부터 이끌어왔던 정인교 감독이 최근 6연패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을 전형수 감독대행 체제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진=WKBL 제공]

신한은행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정인교 감독은 김단비, 하은주, 신정자 등을 이끌며 비시즌 훈련을 진행했고 시즌 전에는 춘천 우리은행과 '2강'으로 꼽힐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9승 6패 이후 내리 6연패하면서 9승 12패가 되며 우리은행(19승 2패)은 물론이고 부천 KEB하나은행(11승 10패)과 용인 삼성생명(10승 11패)에도 뒤진 공동 4위로 밀렸다. 특히 지난 10일 삼성생명과 경기에서는 창단 후 최다연패와 함께 전반 최소득점의 불명예 기록까지 안으며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신한은행이 6연패에 빠졌지만 아직 2위 KEB하나은행과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선두 우리은행과 승차는 10경기나 되기 때문에 정규리그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3위권 이내 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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