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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16점' 우리은행 13연승, 정규리그 4연패 매직넘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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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16점' 우리은행 13연승, 정규리그 4연패 매직넘버 6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1.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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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릭렌 20점 9리바운드 공격 주도, 45일간 무패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여자프로농구는 올해도 ‘우리은행 천하’다.

춘천 우리은행은 9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원정 구리 KDB생명전에서 68-57 낙승을 거뒀다. 적수가 없다. 아직 정규리그가 두 달 가까이 남았는데 매직넘버가 6이다.

13연승이다. 19승 2패로 2위 부천 KEB하나은행과 승차는 8.5경기다. 승률은 무려 0.905다. 우리은행이 마지막으로 패한 경기는 지난해 11월 25일 청주 KB국민은행전이다. 45일간 패배가 없다. 정규리그 4연패는 사실상 확정이다.

▲ 임영희가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13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사진=WKBL 제공]

승리 공식은 이날도 변함없었다. 주득점원 쉐키나 스트릭렌이 20점 9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임영희는 3점슛 2방 포함 16점 8리바운드로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다운 위용을 뽐냈다. 양지희도 15점 6리바운드의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전반까지는 팽팽했다. 우리은행은 플레넷 피어슨을 앞세운 KDB생명에 다소 고전하며 30-3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했다. 3쿼터 막판부터 승부의 균형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골밑에서 폭발한 양지희 덕에 4쿼터를 4점차로 리드한 채 시작했다.

승리하는 법을 아는 우리은행은 한 번 잡은 기세를 놓치지 않았다. 4쿼터엔 침묵하던 이승아마저 외곽포로 지원사격에 나서며 두자릿수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종료 2분 30여초 전 임영희의 쐐기 3점슛이 터지며 13연승이 완성됐다.

모처럼 연승을 노렸던 KDB생명에게 우리은행의 벽은 높았다. 5승 16패, 최하위인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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