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플레넷 29득점-12리바운드 더블더블, 최하위 KDB생명 연패 탈출
상태바
플레넷 29득점-12리바운드 더블더블, 최하위 KDB생명 연패 탈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07 2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연승 달리던 삼성생명 맹추격 따돌리고 80-75 승리…한채진-비키바흐도 12득점씩 활약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최하위 구리 KDB생명이 원정경기에서 3연승 상승세를 타던 용인 삼성생명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 선수 플레넷 피어슨의 맹활약으로 KDB생명은 올 시즌 처음으로 삼성생명을 꺾었다.

KDB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플레넷(29득점, 3점슛 2개, 12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한채진(12득점, 4리바운드), 빅토리아 바흐(비키바흐, 1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에 80-75로 이겼다.

최근 2연패로 4승 15패를 기록하고 있던 KDB생명은 시즌 5승째를 거두며 용인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무엇보다도 삼성생명을 상대로 시즌 3연패 끝에 네 번째 경기 만에 거둔 첫 승이었다.

▲ 구리 KDB생명 플레넷 피어슨(오른쪽)이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 키아 스톡스의 저지를 받으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반면 삼성생명은 3연승 상승세가 끊기면서 9승 11패가 돼 청주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4위로 밀렸다. 공동 2위는 나란히 9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KEB하나은행이다.

이날 KDB생명은 1쿼터부터 거센 공격으로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9-8로 근소하게 앞선 1쿼터 후반 조은주의 3점슛과 플레넷의 자유투 2개 성공, 구슬()의 3점슛, 최원선()의 2점슛으로 10점을 한꺼번에 쓸어담으며 19-8까지 앞섰다.

1쿼터를 19-10으로 마친 KDB생명은 2쿼터에도 플레넷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공격이 술술 풀렸다. 전반까지 41-30, 11점 앞선 KDB생명은 비키바흐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3쿼터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63-47, 16점이나 앞서 사실상 KDB생명이 승리를 가져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4쿼터 맹추격이 무서웠다. 앰버 해리스(19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를 앞세워 3쿼터까지 16점 뒤졌던 점수차를 9점차까지 좁히며 따라왔다. 하지만 KDB생명은 플레넷의 꾸준한 득점으로 삼성생명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경기 종료 57초를 남겨놓고 플레넷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78-68을 만든 KDB생명은 마지막 50여초 동안 삼성생명이 7점을 연속해서 따내며 따라붙었지만 5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생명은 해리스와 김한별(10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도 공격에 가세했지만 플레넷을 앞세운 KDB생명의 거센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하며 5할 승률 및 단독 2위 도약의 기회를 잃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