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첼시 리의 골밑 장악으로 최하위 구리 KDB생명을 꺾고 다시 5할 승률에 복귀, 공동 2위가 됐다.
KEB하나은행은 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첼시 리(22득점, 19리바운드)와 샤데 휴스턴(18득점, 11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고 강이슬(14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의 외곽슛으로 KDB새영에 72-67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9승 9패로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2위가 된 KEB하나은행은 공동 4위에 있는 용인 삼성생명, 청주 KB스타즈(이상 8승 10패)와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KDB생명은 4승 15패로 여전히 최하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3쿼터까지 KEB하나은행이 51-52로 근소하게 뒤졌을 정도로 KDB생명과 대접전을 벌였다. 경기의 승패가 결정된 것은 마지막 4쿼터였다.
53-54에서 첼시 리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54-54 동점을 만든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의 골밑 득점으로 56-54로 앞서나갔다. KDB생명이 안혜지(4득점, 3어시스트)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1점차로 쫓아왔지만 휴스턴과 첼시 리의 연속 골밑 득점과 김정은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경기 종료 4분 28초를 남겨놓고 61-55로 달아났다.
KDB생명은 경기 종료 2분 55초전 한채진(12득점, 3점슛 2개)의 3점슛으로 62-65까지 맹추격했지만 KEB하나은행도 버니스 모스비(7득점, 6리바운드)의 연속 4개 자유투 성공으로 응수,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69-62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KEB하나은행은 휴스턴이 5파울로 중간에 퇴장당했지만 모스비가 투입된데다 첼시 리가 골밑을 든든히 지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올 시즌 KDB생명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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