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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발롱도르 5회 품은 메시, 바르셀로나 '우주의 팀'을 만든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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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발롱도르 5회 품은 메시, 바르셀로나 '우주의 팀'을 만든 남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1.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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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회장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우주의 팀'으로 만들어냈다" 극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는 '우주의 남자'.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최다 5회 수상한 메시를 향해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이 끝난 뒤 이탈리아 일간지 라 리퍼블리카와 인터뷰에서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며 "이미 통계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역사상 메시와 같은 선수는 없었고 앞으로도 아무도 메시를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또 바르토메우 회장은 "바르셀로나는 라슬로 쿠발라와 루이스 수아레스, 요한 크루이프 같은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했었다"며 "또 호나우지뉴가 바르셀로나를 세계적으로 만들었다면 메시는 '우주의 팀'으로 만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우주의 팀'이니 바르셀로나의 주축인 메시는 당연히 '우주의 남자'가 되는 것이다.

바르토메우 회장이 메시를 호나우지뉴와 비교해 칭찬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호나우지뉴는 2004~2005 시즌 바르셀로나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끔과 동시에 2005~200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2004년과 2005년 등 2년 연속으로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자신의 전성기를 알렸다. 호나우지뉴는 이같은 활약으로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이미 메시는 호나우지뉴를 훨씬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메시는 이번 FIFA 발롱도르에서 41.33%의 득표율로 역대 최초로 통산 다섯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비교해 압도적인 승리였다. 호날두와 네이마르는 각각 27.76%와 7.86%의 득표율에 그쳤다.

또 메시는 2014~2015 프리메라리가에서 43골을 넣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까지 바르셀로나의 통산 두 번째 트레블을 이끌어냈다.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까지 포함하면 바르셀로나는 2015년 5관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의 두 차례 트레블에는 모두 메시가 있었다. 메시가 '우주의 남자'로 불려도 전혀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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