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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가 사랑하는 루니" 비판일색이던 스콜스, 맨유 후배 멀티골에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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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가 사랑하는 루니" 비판일색이던 스콜스, 맨유 후배 멀티골에 찬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1.13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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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319일만의 리그 멀티골 포함 뉴캐슬전 2골1도움 부활에 칭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이자 '패스마스터'인 폴 스콜스가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웨인 루니(맨유)의 부활을 환영했다.

스콜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채널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루니가 보여준 모든 것이 훌륭했다. 특히 그가 넣은 두 번째 골(팀의 세 번째 골)은 환상적이었다"며 "이것이 우리가 사랑하는 루니다. 그가 돌아와 기쁘며 경기력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루니의 활약에 대해 칭찬했다.

그동안 스콜스는 루니의 경기력에 비판만 해왔다. 루니의 득점력과 공격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유에서 루니와 함께 뛰었던 스콜스로서는 애정어린 시선을 담아 쓴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던 터라 오랜 부진에서 벗어난 루니의 맹활약이 반가울 법했다.

루니는 영국 뉴캐슬 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지난해 3월 1일 선덜랜드와 27라운드 경기 이후 319일만에 기록한 리그 멀티골. 루니는 지난 경기 환상적인 백힐 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길었던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비록 맨유는 후반 45분 폴 더밋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3-3 무승부에 그쳤지만 루니의 활약은 빛났다. 상대 수비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올린 루니는 전반 37분에는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수비 2명을 앞에 묶어둔 채 침투하는 제시 린가드에게 송곳 같은 패스를 연결해 도움을 올렸다.

루니 활약의 하이라이트는 팀의 세 번째 골이었다. 2-2 동점이던 후반 33분 멤피스 데파이가 날린 슛이 수비벽에 맞고 튕겨나왔고 이를 루니가 지체없이 골문 왼쪽 상단으로 꽂아 넣었다.

하지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꼴찌 뉴캐슬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6위로 떨어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요건인 4위권 내 진입이 더욱 힘들게 됐다. 경질설에서 자유롭지 못한 루이스 판 할 감독 역시 압박이 더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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