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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라인 줄부상' 리버풀 응급처방, QPR 센터백 코커 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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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라인 줄부상' 리버풀 응급처방, QPR 센터백 코커 빌려왔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1.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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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최고의 영입" 기대감, 14일 리그 선두 아스날전 데뷔 예상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마틴 스크르텔, 데얀 로브렌, 콜로 투레, 마마두 사코.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리버풀의 센터백 자원이다. 다급한 리버풀이 수비전력을 긴급 보강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심각한 수비문제 해결을 위해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스티븐 코커(25)를 임대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코커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리버풀 소속으로 뛰게 되며 14일 오전 5시 앤필드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아스날전에 출전할 수 있다.

▲ 수비수의 잇따른 부상으로 뒷문 빗장 풀린 리버풀이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중앙수비수 스티븐 코커를 임대 영입해 전력공백을 메웠다. [사진=리버풀 FC 공식 홈페이지 캡쳐]

리버풀의 중앙수비는 전멸 수준이다. 부상 부위도 다양하다. 스크르텔과 로브렌은 햄스트링, 투레는 근육경련, 사코는 무릎이 아프다. 5주간 이탈이 예상되는 스크르텔을 제외하면 모두 곧 회복할 전망. 그러나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엠레 찬까지 센터백으로 쓰는 리버풀로선 코커가 절실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191㎝의 코커 영입은 최고의 선택”이라며 “우리는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가 롱볼 축구를 하길 원한다. 그렇게 된다면 제공권에 강한 코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코커가 장밋빛 활약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영국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코커는 제공권이 좋고 슛 블로킹이 좋지만 패스와 태클에 약하고 공을 멀리 걷어내기만 한다. 또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인 QPR 선수가 EPL 상위권을 노리는 리버풀의 즉시전력감이 될 수 있을지도 확신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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