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전북-도르트문트] 아직 덜 안정된 포백라인, 로이스-카스트로에 연속골 허용
상태바
[전북-도르트문트] 아직 덜 안정된 포백라인, 로이스-카스트로에 연속골 허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15 2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국도 전반 10분 동점 헤딩골, 전반까지 1-2 리드 뺏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K리그 클래식의 '1강' 전북 현대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섰지만 아직 포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사이의 호흡은 맞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시즌 중간 휴식기에 전술을 다듬는 과정인 반면 전북은 이제 소집돼 동계훈련을 시작했으니 어쩌면 당연했다.

전북은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자빌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친선 평가전에서 전반 4분 마르코 로이스, 전반 42분 곤살로 카스트로에게 골을 내줘 전반까지 1-2로 뒤졌다.

이동국을 원톱으로 세우고 이종호와 로페즈 등 새로 영입된 선수를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내세운 전북은 전반 4분 전열이 채 정비되기도 전에 로이스에게 왼발 슛을 허용하며 골문을 열어졌다.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 친선 경기에서 전반 42분 곤살로 카스트로의 골로 2-1로 앞서가자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이후에도 피에르 에메릭-오바메양을 앞세운 도르트문트의 파상공세가 있었지만 권순태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전북은 전반 10분 왼쪽 풀백 이주용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이동국의 방아찧기 헤딩슛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1-1 동점이 된 후에도 전북보다 도르트문트에 더욱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골은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다. 전북도 전반 28분 이동국의 날카로운 슛이 있었지만 상대 수비의 몸에 맞으면서 역전골 기회를 잃었다.

결국 전북은 전반 42분 포백 수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서 순식간에 허물어졌다. 오바메양이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 들어간 뒤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던 카스트로에게 골을 허용하며 1-2로 다시 뒤지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박주호를 왼쪽 풀백으로 기용하며 후반기를 대비하고 있다. 박주호는 왼쪽 풀백으로서 측면 수비와 오버래핑을 활발하게 하며 최철순이 지키고 있는 측면을 공략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