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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화 블로킹쇼' KGC, 갈 길 바쁜 도로공사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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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화 블로킹쇼' KGC, 갈 길 바쁜 도로공사 완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28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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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블로킹 5개' 문명화, 단일 세트 최다 블로킹 타이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GC인삼공사 2년차 센터 문명화가 화끈한 블로킹 쇼를 펼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문명화는 28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서 블로킹으로만 고스란히 7점을 뽑아내며 팀의 세트스코어 3-0(25-14 25-22 25-23)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4승 18패 승점 14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 봄 배구를 위해 3위 흥국생명(승점 36)을 추격해야 하는 도로공사는 9승 13패 승점 27에 머물러 4위 탈환에도 실패했다. 갈 길 바쁜 도로공사에 초특급 고춧가루를 뿌린 KGC다.

▲ 문명화가 28일 V리그 도로공사와 원정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문명화의 블로킹이 초반부터 돋보였다. 1세트 선발로 출장한 문명화는 시크라의 공격을 세 차례, 정대영의 스파이크를 두 차례 저지하며 블로킹 5개를 잡아냈다. 한 세트에서 블로킹 5개를 기록한 건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문명화 이전에 에밀리, 양효진, 한유미, 이보람 등이 이 기록을 작성했다.

기세가 오른 문명화는 2세트에서도 블로킹 2개를 잡아냈다. 11-11에서 승부를 뒤집는 블로킹을 기록한 그는 18-15로 달아나는 블로킹을 잡아내 존재감을 뽐냈다. KGC는 상승세를 탄 문명화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완파했다.

KGC는 외국인 선수 헤일리가 2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연주가 10점을 냈고 백목화와 장영은도 8점씩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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