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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김수지-이한비 60점 합작, 4연패 끊고 한숨 돌린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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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김수지-이한비 60점 합작, 4연패 끊고 한숨 돌린 흥국생명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03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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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이연주로 맞선 KGC인삼공사에 풀세트 접전 승리…4위와 승점차 8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5라운드 들어 내리 4연패했던 인천 흥국생명이 최하위 대전 KGC 인삼공사를 맞아 풀세트 접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한숨을 돌렸다.

흥국생명은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이재영(25득점)과 김수진(21득점), 이한비(14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김진희(24득점)으로 맞선 KGC인삼공사에 3-2(25-21 21-25 22-25 25-17 15-9)로 이겼다.

이로써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야 겨우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은 14승 11패(승점 38)로 4위 경북김천 한국도로공사(10승 13패, 승점 30)와 승점차를 8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 인천 흥국생명이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전 KGC인삼공사와 2015~201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이재영, 김수지에 신인 이한비(왼쪽)의 활약까지 더해 풀세트 접전에서 역전승,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수원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는 이한비. [사진=KOVO 제공]

흥국생명은 첫 세트 22-21에서 상대 한수지(7득점)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 김진희의 오픈 공격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내리 2점을 따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재영은 조송화(5득점)의 세트를 오픈 공격으로 이어가며 흥국생명에 1세트 승리를 안겼다.

하지만 2세트 이재영의 공격 성공률이 뚝 떨어지면서 흥국생명이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이재영은 2세트 5점으로 김수지와 같은 점수를 올리긴 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19.05%로 낮아졌다. 이재영의 공격이 제대로 통하지 않으면서 KGC가 백목화(12득점), 이연주(15득점)를 앞세워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 이재영의 공격 성공률이 46.67%로 회복되긴 했지만 이번에는 김수지가 문제였다. 이재영이 7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김수지의 공격 성공률이 3세트에 25%로 떨어지면서 김진희를 앞세운 KGC를 당해내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5라운드 전패였다.

그러나 4세트 흥국생명이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은 김수지와 함께 신인 이한비가 맹활약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한비는 4세트에 김수지와 함께 5점을 올리면서 흥국생명의 기사회생을 이끌었다. 이재영의 공격 성공률이 다시 16.67%로 뚝 떨어진 상황에서도 흥국생명이 4세트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이한비 덕분이었다.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한 흥국생명은 5세트 초반 일찌감치 승패를 결정지었다. 2-1에서 정시영(7득점)의 퀵오픈 공격과 이한비, 김혜진(7득점)의 연속 블로킹으로 내리 3득점, 5-1로 달아나면서 기선을 잡았다.

13-8에서 이재영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흥국생명은 이연주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신인 이한비의 오픈 공격이 코트를 때리면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한비는 승리를 결정짓는 마지막 5세트에서도 5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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