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에 3-2 재역전승…2위 현대건설에 승점 6 앞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IBK기업은행이 천신만고 끝에 11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50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IBK기업은행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서 31점을 몰아친 외국인 선수 맥마혼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5-21 14-25 15-25 25-20 15-9)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연승 질주를 달린 IBK기업은행은 시즌 16승 6패 승점 50을 기록했다. 2위 현대건설과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IBK기업은행은 풀세트 승부에서도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 승리의 일등공신은 맥마혼이었다. 이날 선발로 나온 맥마혼은 후위득점 11점을 포함해 31점을 냈다. 공격성공률은 37.03%. 팀 공격의 중심을 든든히 잡아줬다. 김희진도 14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고 박정아 역시 9점을 보탰다.
첫 세트를 가져온 IBK기업은행은 2세트와 3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두 세트 도합 29점을 내는 데 그쳤다. 하지만 4세트에서 반등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승부를 최종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세트 중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6-4에서 김희진의 속공,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격차를 벌린 IBK기업은행은 8-5에서 맥마혼의 백어택, 김사니의 서브에이스로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맥마혼의 C속공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내며 최종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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