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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KB손보 잠재운 현대캐피탈, 10년만에 두자릿수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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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KB손보 잠재운 현대캐피탈, 10년만에 두자릿수 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02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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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오레올 51점 합작…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현대캐피탈이 천신만고 끝에 10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서 51점을 합작한 문성민(17점)과 오레올(34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5-17 20-25 25-20 25-27 15-1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2를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시즌 20승(8패·승점 58) 고지를 밟으며 선두 OK저축은행을 승점 4차로 따라붙었다. 아울러 최근 10연승을 달렸다. 구단 사상 3번째이자 우승했던 2005~2006시즌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두 자릿수 연승이다. 현대캐피탈은 2005시즌 11연승, 2005~2006시즌 15연승을 달성했다.

▲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고 10연승을 달렸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반면 KB손해보험(7승 21패·승점 20)은 2연패 늪에 빠졌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5전 전패를 기록했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3세트 3-3에서 오레올과 문성민의 활약으로 연속 5득점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9-5에서 최민호의 블로킹, 오레올의 C속공 등으로 다시 3득점, 12-5까지 달아났다. 이후 신영석, 송준호, 노재욱의 활약까지 더한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KB손해보험도 반격에 나섰다. 4세트 중반까지 뒤져있다 24-24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25-25에서 연속 2득점에 성공했다. 김요한의 오픈 공격과 이수황의 블로킹이 현대캐피탈을 울렸다.

마지막 5세트에선 현대캐피탈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4-3에서 최민호와 오레올이 제 몫을 해주면서 8-3까지 달아났다. KB손해보험도 추격했다. 상대 범실과 김요한의 C속공 등으로 10-12를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기어코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14-11에서 문성민이 오픈 공격을 성공,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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