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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직행 향해' KGC인삼공사, 오리온 1경기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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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직행 향해' KGC인삼공사, 오리온 1경기차 압박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0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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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이정현-김기윤-로드 등 4명 두자릿수 득점

[안양=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을 잡고 2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희망을 살렸다.

KGC인삼공사는 4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서 75-72로 승리했다. 28승 19패의 KGC인삼공사는 29승 18패의 2위 오리온과 승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4위다. 반면 단독 2위던 오리온은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오리온 애런 헤인즈의 활약 여부에 눈이 쏠린 경기였다. 헤인즈는 28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이정현, 마리오 리틀, 김기윤, 찰스 로드까지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KGC의 밸런스를 이겨낼 수 없었다.

▲ [안양=스포츠Q 이상민 기자] 리틀이 팀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기록하며 KGC의 승리를 이끌었다.

팽팽하던 흐름은 1쿼터 중반 KGC의 소나기 득점으로 깨지기 시작했다. 기세를 올린 KGC는 2,3쿼터 17점을 몰아친 리틀을 앞세워 시종일관 리드를 잡았다. 전반 잠잠했던 이정현도 득점에 가세하며 63-53, 10점차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오리온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중반부터 맹추격에 나섰다. 헤인즈와 이승현을 앞세워 스코어를 좁혀가던 오리온은 문태종의 3점슛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로드의 골밑슛과 가로채기, 이정현의 미들슛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리틀은 팀내 최다인 19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오세근은 득점은 7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12개나 건져내는 수훈을 세웠다. 김기윤은 15분 41초만 뛰고도 10점을 보탰다. 마지막 쐐기슛을 작렬한 이정현은 3점슛 2방 포함 16점으로 활약했다.

오리온은 헤인즈 외에 이승현만이 10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을 뿐 모든 선수가 한자릿수 득점에 그치는 부진 속에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허일영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KGC보다 5개나 많은 14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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