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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뚫은 장하나-리디아 고, 일물중단 LPGA 3라운드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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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뚫은 장하나-리디아 고, 일물중단 LPGA 3라운드 '공동선두'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2.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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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중단된 코츠 챔피언십, 7언더파 공동 1위

[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장타 소녀’ 장하나(24·BC카드)와 세계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악천후 속에 강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타수 변동 없이 공동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이 대회 공동 준우승자인 장하나와 리디아 고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일몰로 3라운드가 중단된 가운데 나란히 7언더파를 기록, 리더보드 상단에 T1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 궂은 날씨로 치르지 못한 2라운드와 더불어 3라운드 6번홀까지 모두 24개홀을 돌았다. 개막전부터 이번 대회 1라운드까지 54개홀 연속 ‘노 보기’를 이어오던 장하나는 2라운드 13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66번홀에서 행진이 멈췄다.

장하나는 다행히 4번홀에 이어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타수 손실 없이 한 타차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했다. 1번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파5인 다음홀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어 공동 1위로 석양을 등졌다.

2라운드에서 마지막홀만 남긴 채 7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기록했던 리디아 고는 18번홀에서 맞은 버디 기회를 불운의 3퍼트로 막으며 홀아웃했다. 3라운드 4번홀에서 버디를 올리며 5번홀까지 7언더파를 지켰다.

지난해 신인왕 김세영(23·미래에셋)은 3라운드 8번홀까지 합계 6언더파를 기록, 7번홀까지 마친 렉시 톰프슨(미국)과 공동 3위에 랭크됐다.

LPGA 투어 데뷔전에 나선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9번홀까지 5언더파로 공동 8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을 제패한 김효주(21·롯데)는 10번홀까지 2오버파로 공동 28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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