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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굴욕, 유로파리그 관심 저하에 일부 관중석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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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굴욕, 유로파리그 관심 저하에 일부 관중석 폐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0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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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32강전 홈경기서 북쪽 3층 '알렉스 퍼거슨 스탠드' 5000석 사용않기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언제나 관중들로 꽉꽉 들어차는 '꿈의 극장' 올드 트래포드가 관중수 저하로 일부 관중석을 폐쇄하는 굴욕적인 상황이 벌어진다. 물론 모든 경기가 그런 것은 아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7일(한국시간) "맨유가 오는 26일 덴마크 클럽인 미트윌란과 벌이는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북쪽 '알렉스 퍼거슨 스탠드'로 이름붙여진 3층 관중석 5000석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해당 관중석 티켓을 갖고 있는 관중은 맨유가 무상으로 배정해주는 다른 좌석에 앉게 된다.

맨유가 5000석 좌석을 폐쇄하는 것은 유로파리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 팬들의 관심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미 맨유는 2012년 아틀레틱 빌바오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5만9265명의 관중만 입장, 일부 관중석이 비어버리는 결과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데일리 미러는 "유로파리그가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밑의 대회여서 맨유의 팬들이 좀처럼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미트윌란과 경기에서 6만 명 이하의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올드 트래포드는 현재 7만5653명의 수용규모를 자랑한다. 만약 6만 명 밑으로 떨어진다면 1만5000석 이상이 비게 된다. 5000석을 폐쇄한다고 해도 1만 석 정도 비어있는 자리가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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