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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투혼' 리버풀 클롭 쉼표없이 복귀, FA컵 재경기에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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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투혼' 리버풀 클롭 쉼표없이 복귀, FA컵 재경기에 전력투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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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맹장염 병원행 "웨스트햄전 몸상태 정상 아닐 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위르겐 클롭(49) 리버풀 감독이 ‘맹장 투혼’을 발휘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9일(한국시간) “맹장 수술을 받은 클롭 감독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 준비를 위해 자진 퇴원 후 팀 훈련장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클롭은 지난 6일 열린 선덜랜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 맹장염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이날 19위 선덜랜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클롭으로서는 뼈아픈 결과였다. 승리하면 7위로 오를 수 있었지만 비기는 바람에 9위에 머물러야만 했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4시45분 영국 불린 그라운드에서 FA컵 32강전(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31일 안필드에서 열린 32강 홈경기에서 웨스트햄과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재경기를 갖게 됐다.

데일리메일은 “클롭은 지난 주말 심각한 맹장염 증세를 보이며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휴식할 여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클롭은 인터뷰를 통해 “웨스트햄전에는 몸상태가 좋지 않을 것이다. 평소처럼 열정적으로 터치라인에 서 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9승 8무 8패(승점 35)를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4위 맨체스터 시티(14승 5무 6패, 승점 47)와 격차가 멀다. 리그에서는 잔여 13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 따라잡기 힘든 상황이다. 클롭이 FA컵에 필사적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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