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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주전 부상, 영국 언론 "이청용이 빛날 시간" 분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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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주전 부상, 영국 언론 "이청용이 빛날 시간" 분발 촉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09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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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펀천 부상... "주전들 부상으로 다양한 곳에서 뛸 준비해야"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출장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청용(28)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영국 런던 지역지 크로이던애드버타이저는 9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스완지전에서 배운 5가지’라는 글에서 “팀 동료들의 부상으로 인해 이청용이 다양한 곳에서 뛸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팰리스는 측면공격수 제이슨 펀천과 중앙 미드필더 제임스 맥아더가 각각 햄스트링 부상, 무릎인대 손상으로 장기간 결장할 것이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이청용에게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청용은 사이드에서 더 넓게 뛰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더 생산적으로 플레이하고 득점을 올릴 필요가 있다. 이제 지난해 팀에 합류한 그가 빛날 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앨런 파듀 감독도 지난 4일 미국 ESPN FC를 통해 “이청용과 조던 머치가 맥아더와 펀천의 부상으로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고 말해 출전기회가 늘어날 것을 시사했다. 그리고 이청용은 지난 7일 열린 스완지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서 선발출장했다.

하지만 이청용은 전반 45분만을 소화한 채 마루아네 샤막과 교체됐다. 감독의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 것. 이청용이 크로이던애드버타이저의 조언을 새겨들어야 하는 이유다.

이청용은 볼턴 원더러스 소속으로 6시즌을 뛰고 지난해 1월 크리스탈 팰리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이던 볼턴을 벗어났지만 새 팀에서는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올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14경기, 583분을 뛰는데 그쳤다.

기회는 많다. 지난 스완지 시티전은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으로 처음으로 리그 2경기 연속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은 경기였다. 이청용이 앞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 파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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