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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심동운 인생경기' 포항 ACL 본선행, 최진철 데뷔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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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심동운 인생경기' 포항 ACL 본선행, 최진철 데뷔전 완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09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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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운, 오른발로만 해트트릭, 24일 광저우 원정으로 ACL 본선 시작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심동운의 인생경기였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가 챔피언스리그 본선으로 향한다.

포항은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한 심동운의 맹활약에 힘입어 하노이T&T(베트남)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포항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시드니FC(호주), 우라와 레즈(일본) 등과 본선 H조에 속하게 됐다. 오는 24일 광저우 원정을 떠나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 심동운이 해트트릭을 작렬한 포항이 하노이를 3-0으로 완파하고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안착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해 말 황선홍 전 감독의 후임으로 포항 지휘봉을 잡은 최진철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을 손쉬운 승리로 장식하는 기쁨을 누렸다.

심동운의 원맨쇼였다. 그는 전반 35분 중앙에서 손준호로부터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7분과 39분에는 각각 중거리슛과 터닝슛으로 3골을 채웠다.

그러나 포항은 약체 하노이를 상대로 몇 차례 위협적인 슛을 내주는 등 비시즌 동안 김승대(옌볜), 고무열(전북), 신진호(서울) 등 주력 선수들을 떠나보낸 공백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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