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결승전, 3개월만에 정상 노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성지현(23·MG새마을금고)이 2년 연속 대만오픈 제패를 노리게 됐다.
성지현은 19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대만오픈 그랑프리골드 준결승전에서 쉬야칭(대만)을 39분 만에 2-0(21-19 21-9)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4위 성지현은 지난 3월 스위스오픈에서 쉬야칭을 상대해 2-0으로 제압한 기억이 있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섰다.
1세트 20-13에서 내리 6점을 내주며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잘 넘긴 성지현은 2세트 들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7득점하며 승기를 잡고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성지현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 이후 3개월만의 금메달 도전이다.
성지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입퓌인(홍콩)과 리우신(중국)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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