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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몰이 실패했던 프리미어12, 광고가치는 157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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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몰이 실패했던 프리미어12, 광고가치는 1570억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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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C가 조사한 2015 프리미어12 브랜드노출 및 광고가치는 1570억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해 11월 한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던 야구 대항전 ‘프리미어 12’가 천문학적인 금액의 경제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프리미어 12를 주최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리서치 회사 SMG 인사이트에 경제효과 분석을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프리미어 12의 브랜드 노출과 광고 가치는 무려 1억3100만 달러(157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WBSC는 이를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프리미어 12는 WBSC가 지난해 처음 개최한 대회로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랭킹 8위의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만에서 열린 경기에서 관중석이 텅 비는 등 흥행에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WBSC는 이 대회가 상당한 경제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WBSC는 “전 세계 2억5370만 가구가 프리미어 12를 시청했다. 대회가 열린 일본과 대만에서는 최고의 스포츠 콘텐츠로 평가받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1억3100만 달러의 브랜드 노출, 광고 효과가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12 대회에서는 총 38경기가 열렸고 23만5951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경기 당 6209명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SNS를 통해서는 매우 많은 야구팬들이 경기를 봤다. 팬들이 WBSC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투브를 통해 본 경기 하이라이트 및 토막 영상의 조회수만 1억 뷰에 달했다.

WBSC는 “프리미어 12 대회 기간에 총 167만명이 WBSC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매일 일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며 “대회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좋아요’ 횟수가 40만8000회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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