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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27점' KB손해보험, 818일만에 구미에서 삼성화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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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27점' KB손해보험, 818일만에 구미에서 삼성화재 제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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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로 승점 1 확보 삼성화재, 대한항공 제치고 3위 도약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대전 삼성화재를 안방에서 누르는데 2년 3개월이 걸렸다. 구미 KB손해보험이 파란을 일으켰다.

KB손해보험은 11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김요한(27점)과 네멕 마틴(23점) 쌍포의 위력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5-20 26-28 25-22 20-25 17-15)로 물리쳤다.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홈에서 잡은 것은 전신 LIG손해보험 시절인 2013년 11월 6일 이후 무려 818일 만이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를 상대로 당했던 4전 전패의 굴욕에서 벗어나며 값진 승점 2점을 챙겼다. 9승 21패(승점 25)로 순위는 6위다.

▲ 김요한이 팀내 최다 27점을 올리며 KB손해보험의 삼성화재전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KB손해보험 스타즈 제공]

삼성화재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풀세트로 승부를 끌고 가 승점 1점을 추가, 인천 대한항공을 제쳤다. 승점은 52로 대한항공과 같지만 승수(18승 12패)에서 1승 앞서 3위로 도약했다. 괴르기 그로저는 홀로 46점을 폭발하며 분투했지만 막판 체력에 한계를 느끼고 고개를 숙였다.

양팀은 두 세트씩을 나눠갖는 초접전을 벌였다. 파이널 세트도 15-15까지 한 치의 양보가 없었다. 이수황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KB손해보험은 그로저의 스파이크가 코트 밖으로 향하며 마지막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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