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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디오픈 최다 언더파 기록 깨고 우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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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디오픈 최다 언더파 기록 깨고 우승할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20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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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까지 16언더파 '우즈 기록과 3타차'…안재형-자오즈민 아들 안병훈 공동 16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하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매킬로이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트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2, 7312야드)에서 열린 2014 PGA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540만파운드, 우승상금 97만5000파운드)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리키 파울러(26·미국)에 6타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연속 선두를 지킨 매킬로이의 16언더파는 대회 최다 언더파 기록에 불과 3타 모자란 기록이다. 1860년 시작한 디오픈에서 대회 최다 언더파 기록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열렸던 2000년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39·미국)이 세웠던 19언더파다.

당시 우즈의 기록과도 비슷한 행보다 우즈는 1라운드 67타, 2라운드 66타, 3라운드 67타를 쳤고 매킬로이는 1, 2라운드 연속 66타를 친 뒤 3라운드에서 68타를 기록했다.

매킬로이가 최종 라운드에서도 3타 이상을 줄이면 역대 최다 언더파 타이 또는 신기록을 쓰며 메이저 대회에서 세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매킬로이는 1번 홀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5번 홀 버디로 전반 9개 홀을 이븐파로 마쳤다.

매킬로이는 후반 9개홀에서 2개의 이글을 기록하며 타수를 확 줄였다. 12번과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긴 했지만 11번, 14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16번홀과 18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파5의 16번홀에서 2타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놓은 뒤 18피트짜리 롱 퍼팅을 깔끔하게 성공시킨 매킬로이는 파5의 18번홀에서도 두번째 샷을 홀에 8피트까지 가깝게 붙여놓은 뒤 이글을 성공시켰다.

한중 탁구스타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인 안병훈(23)도 선전하며 디오픈 한국인 최고 성적에 도전장을 던졌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9위까지 상승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던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친 뒤 3라운드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남겨 순위 상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역대 디오픈에서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가 세웠던 공동 8위다. 현재 공동 7위 그룹과 두 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최고 성적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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